삼육대 아트앤디자인학과 김용선 교수가 ‘사물과 꿈_ 책은 색깔이다’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이달 18~23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갤러리인사아트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는 책과 사람을 화두로 한 김 교수의 회화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작품 속 책은 다양한 인간의 삶을 상징한다. 늘 경험하는 좌절과 한숨, 기쁨과 눈물, 꿈과 행복은 각기 다른 빛깔로 변주된 책의 목소리다. 김 교수는 작가 노트에서 “책의 이해는 인간에 대한 이해요, 인간의 이해는 세계에 대한 이해이고 끝내는 자신에 대한 이해다”라며 “타인의 빛깔을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은 “김 교수의 책은 공감각적으로 전환된 색깔”이라며 “칸딘스키의 추상회화가 바우하우스 학생들의 공감각적 실험을 통해 다양한 디자인 제품으로 거듭났던 것처럼 색깔로 변신한 김 교수의 책을 보면서 우리는 다채로운 삶에 대한 통찰을 얻게 된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일본과 중국, 홍콩, 서울 등 국내외에서 23회의 개인전을 열고, 400회 이상 초대 및 그룹전에 참여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서울시미술심의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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