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찾은 美 미네소타 주지사… 슈완스 컴퍼니 인수 효과 살리기

CJ제일제당이 미국 식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약 2조 원을 들여 미국 냉동식품 기업 슈완스 컴퍼니를 인수한 효과를 높이는 차원에서다.

CJ제일제당은 1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팀 월즈 미국 미네소타 주지사와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밝혔다.

이 자리에는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팀 월즈 주지사는 “CJ제일제당이 슈완스 컴퍼니를 인수했다는 점이 매우 기쁘다”며 “교통 인프라와 인력 양성 등 서로 ‘윈윈(Win-Win)’하기 위한 정책 추진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지속적 성장을 바탕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후원 활동을 활발히 하겠다”며 “2030년 CJ제일제당과 슈완스 컴퍼니가 글로벌 톱 5 기업이 되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답했다.

회사 측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미네소타주정부 차원의 지원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슈완스 컴퍼니를 인수하면서 식품 생산과 유통 및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가정간편식을 피자뿐 아니라 파이 등으로 확대하면서 다양한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동아닷컴 박상재 기자 sangja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