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할까요’ 권상우·이종혁 “‘말죽거리’ 후 15년만의 재회, 오마주신 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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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7일 11시 35분


배우 권상우(왼쪽부터), 이정현, 이종혁이 1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두번할까요’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 News1
배우 권상우(왼쪽부터), 이정현, 이종혁이 1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두번할까요’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 News1
배우 권상우가 이종혁과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이후 15년 만에 만났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한 영화 ‘두번할까요’(박용집 감독)의 제작보고회에서 ‘말죽거리 잔혹사’에 이어 15년 만에 이종혁과 함께 한 것에 대해 “그 때 각별했던 게 형도 신인이고, 나도 신인인데 우리가 그 지방에서 거의 매일 붙어서 액션 연기도 하고, 처음부터 다 봐 와서 시간이 이렇게 많이 흘러서 작품을 한다는 것에 대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보시면 예고편을 보셨지만 앵글까지 그대로 재연해 찍은 장면이 있다. 옥상신은 결국 올라갔는데 제일 더운 날이었다. 어르신이 밭일하다 쓰러지는 날씨에 올라가 찍었다. 그것도 영화가 사랑 받으면 여기저기 올라올 것 같은 느낌이 있다”고 귀띔했다.

이종혁은 “감독님이 약간 예전 우리 영화 장면을 오마주 했는데 너무 쑥스러웠고, 예전 대사, 앵글도 같았다”면서 “촬영하면서도 권상우씨가 ‘옥상으로 따라와’ 하는 게 재밌었고, 잘하고 있는 거 맞냐 하면서 했다”고 설명했다.

‘두번할까요’는 이혼식까지 치르고 헤어진 부부가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권상우가 아내 선영과 말도 안 되는 이혼식까지 치러가며 요란하게 헤어진 후 꿈꿔왔던 싱글라이프에 입성하지만, 선영이 옛 친구와 함께 다시 나타나면서 혼란에 빠지는 남자 현우 역을 맡았다. 이정현이 갑작스럽게 찾아온 싱글라이프를 즐기다 우연한 사건으로 상철의 구애를 받게 되는 선영 역을, 이종혁이 현우의 친구이자 얼굴 되고 능력 되지만 로맨스만 안 뇌는 ‘연애호구’ 상철 역을 맡았다.

한편 ‘두번할까요’는 10월 17일 개봉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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