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씨유(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요일별, 시간대별 마케팅을 도입한다.
BGF리테일은 전용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 최대 5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 행사는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5시에 두 차례 선착순 3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회사 측은 소비자를 분석해 주요 구매 품목 총 3가지를 각각 선정한다. 이달에는 도시락과 샌드위치, 흑당 음료 등을 꼽았다.
BGF리테일은 “소비자에게 ‘편의점 쇼핑’의 재미를 주기 위한 차원”이라며 “이뿐 아니라 신상품 홍보와 충성 고객 확보 등 매출 증대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소비자 반응을 분석해 이 행사를 전면에 내세운다는 구상이다.
최지영 BGF리테일 CRM 팀장은 “최근 이커머스 업계의 흐름으로 떠오른 시간대 마케팅을 접목하고자 한다”면서 “O2O(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을 통해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편의점의 마케팅 강화는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 회사가 지난달 진행한 첫 행사에서는 1분 만에 할인 쿠폰이 모두 소진되기도 했다. 행사 상품 중 하나인 ‘3XL 버거’ 시리즈는 매출이 전월 대비 40.6% 뛰었다.
동아닷컴 박상재 기자 sangj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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