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은 내달 6일 서울 마른내로 명보아트홀에서 열리는 제9회 아름다운예술인상에서 영화예술인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봉준호 감독은 2000년 첫 번째 장편 영화 ‘플란다스의 개’로 주목받은 뒤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설국열차’ 등의 작품을 통해 대중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 ‘기생충’으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쾌거를 이뤘다.
제9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심사위원회는 올해 5개 부문 수상자로 봉준호를 비롯해, 공로예술인 부문에 배우 김지미, 연극예술인 부문에 배우 정동환, 굿피플예술인 부문에 최수종·하희라 부부, 신인예술인 부문에 김보라 감독을 정했다.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은 지난 한해의 영화 연극분야에서 뛰어난 활동을 한 대표적인 예술인을 대상으로 영화예술인, 공로예술인, 연극예술인, 선행부문인 굿피플예술인, 그리고 신인예술인까지 5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한다. 각 부문에 2천만원 씩 총 1억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은 2011년 1월에 설립돼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씩 예술인자녀 등 416명에게 학비를 지원했다. 예비 영화인재 81명에 대한 단편영화 제작지원사업, 한국영화의 미래인 어린이 743명에게 영화체험 교육사업을 시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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