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SM·이수만 주목…“K팝, 한국의 엄청난 성공스토리”

  • 뉴시스
  • 입력 2019년 10월 28일 15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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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영방송 BBC가 K팝 다큐멘터리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를 조명했다.

지난 25일 오후 9시30분(현지시간) 영국 BBC4에서 방송된 특집 다큐멘터리 ‘K-팝 아이돌스: 인사이드 더 히트 팩토리(K-Pop Idols: Inside the Hit Factory)’에서 프레젠터 제임스 발라디가 한국에서 이 프로듀서와 인터뷰하고 SM의 제작 시스템, 공연 현장 등을 체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BBC는 이 프로듀서에 대해 “K팝 성장에 있어 누구도 대체할 수 없을 만큼 큰 공헌을 했다. 30여년에 걸쳐 음악 산업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상징적인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인터뷰를 통해 SM 트레이닝 시스템부터 H.O.T.와 보아의 해외 진출을 통한 한류의 성장 등을 전했다.

또 이 프로듀서가 프로듀싱하는 현장에도 동행, 미국 데뷔를 앞둔 SM의 연합그룹 ‘슈퍼엠’의 ‘쟈핑(Jopping)’ 녹음 및 촬영 현장을 방문했다. 멤버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음은 물론, 이 프로듀서가 현장을 지휘하며 디렉팅하는 모습에 주목했다.

발라디는 그룹 ‘엑소’의 콘서트와 엑소 멤버 백현의 솔로 앨범 음악 방송 현장도 방문했다. 특히 K팝 팬덤 문화를 체험했다.

SM은 “발라디는 팬들이 응원봉을 흔들며 한 목소리로 응원 구호를 외치는 모습을 보고 감탄했다”면서 “삼성동 SM타운 코엑스 아티움 전시를 둘러보고 K팝이 음악뿐만 아니라 안무, 패션 등 다양한 요소가 집약돼 있음을 그에게 소개시켜줬다”고 전했다.

발라디는 “K팝은 한국의 엄청난 성공 스토리다. K팝을 만드는 선도 기업들의 이면에는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사람들이 있다”면서 “이 모든 것을 시작하고 지금까지도 여전히 업계를 이끌고 있는 사람(이수만 프로듀서)을 만났고, 작곡가들, 뮤직비디오 제작자, 다양한 아이돌을 만났다. 그들은 모두 성공을 원했고 각자의 아픔이 있었다. 이것이 바로 K팝의 인간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사랑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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