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가 매장에서 식재료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다는 논란에 1일 호소문을 발표했다.
한국맥도날드 임직원은 이날 “최근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 주장과 유포에 극심한 피해와 고통을 받고 있다”며 “소비자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동안 식품 안전 향상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왔다”면서 “그러나 일부 개인의 일방적 주장으로 인해 안전을 뒤로한 것처럼 매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일을 ‘더 열심히 하라’는 소비자의 충고로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다만 오해와 분란을 일으키고 있는 개인, 단체는 더 이상 근거 없는 비방을 중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임직원은 또 “연 1억 명이 넘는 소비자가 맥도날드를 찾고 있다”면서 “항상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시민단체는 맥도날드가 햄버거 패티를 덜 익히거나 조리 환경을 비위생적으로 관리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이에 “전국 410여 개 매장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 “보도된 사진은 올 초 회사 측에 고발장을 접수한 한 시민단체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과 대다수 일치한다”면서 “이 중 조작 혹은 의도적 촬영의 정황이 담긴 것이 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박상재 기자 sangj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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