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는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나를 찾아줘’(감독 김승우) 제작보고회에서 “굳이 연관을 짓는다면 ‘친절한 금자씨’도 모성애를 갖고 있고 아이를 둔 엄마였고, ‘나를 찾아줘’의 정연도 아이를 찾는 엄마 역할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큰 차이는 진짜 엄마가 됐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여러가지로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었고 표현할 수 있었고 그래서 여러모로 힘들었고 아팠다. 저한테는 ‘친절한 금자씨’ 못지 않게 전환점 되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기대와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영애는 이 영화에 임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배우로서 나이가 들면서 변화를 겪으면서 연기의 폭이 넓어지고 스펙트럼이 다양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작품에 임하는 자세도 달리진다”며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모성애 역할이기도 하지만 그것만 있는 것이 아니다. 유재명씨를 비롯해서 중요한 인물들의 한하나의 날이 선 성격들을, 연기로 보시는 재미도 있다. 그래서 모성애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생각하면서 큰 그림을 보면서 연기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 분)이 낯선 곳, 낯선 이들 속에서 아이를 찾아 나서며 시작되는 스릴러 영화로 이영애 유재명 박해준 이원근 등이 출연한다. 오는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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