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이동휘, 지존파 사건 영화 ‘지존’ 주연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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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8일 12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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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왼쪽)과 이동휘 / 뉴스1 DB © 뉴스1
박정민(왼쪽)과 이동휘 / 뉴스1 DB © 뉴스1
배우 박정민과 이동휘가 지존파 사건을 최초로 영화화하는 한재림 감독 제작 영화 ‘지존’(가제)의 주인공으로 물망에 올랐다.

8일 뉴스1 취재 결과, 박정민과 이동휘가 ‘지존’의 주인공으로 출연을 제안 받고 검토 중이다.

‘지존’은 지존파 사건을 극영화화한 최초의 작품이다. 지존파 사건은 1993년부터 1994년까지 7명의 20대가 부유층에 대한 증오를 바탕으로 범죄조직을 결성, 5명을 연쇄 살인한 사건이다.

이들은 납치됐다 탈출한 한 여성의 제보로 전원 검거됐는데, 이 여성의 증언록이 2015년 한 신문사에 연재되며 다시 한 번 충격을 준 바 있다.

이번 작품의 시나리오는 생존자 여성의 증언과 인터뷰를 토대로 만든 작품이다. 생존자는 영화가 그려낼 피해자의 고통과 90년대 한국사회에 대한 진지한 접근에 동의해 ‘지존’의 영화화를 허락했다는 후문이다.

박정민의 소속사 샘컴퍼니 측은 ‘지존’의 출연에 대해 뉴스1에 “캐스팅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동휘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 관계자 역시 “캐스팅 제안을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알렸다.

한편 ‘지존’은 ‘관상’의 각본을 맡았던 김동혁 감독의 데뷔작이 될 예정이다. 투자 배급사와 제작을 논의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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