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지은의 독주회가 12월 9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열린다. 개관 20주년을 맞은 영산아트홀이 기획한 전문연주자 시리즈의 일환이다.
이번 독주회에서 김지은은 슈베르트와 프로코피에프의 소나타 작품을 골랐다. 슈베르트는 고전적 형식의 전통에 서정을 가미한 ‘낭만’을 시작한 19세기 작곡가이다. 반면 프로코피에프는 후기 낭만주의의 과도한 주정성에 대한 반작용 사조인 신고전주의 경향으로 낭만 이전의 전통에 관심을 보인 20세기 작곡가.
두 작곡가는 서로 다른 시대를 대표하고 있지만 고전시기의 음악적 이상을 고수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피아니스트 김지은은 “형식적 구성이 뚜렷한 고전의 대표 음악장르인 소나타를 이들이 상이한 시대에서 어떻게 다르게 펼쳤는지 해석하는 데에 주력을 두었다”라고 밝히고 있다.
김지은은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9번 C단조 D958과 프로코피에프의 피아노 소나타 7번 B플랫장조 Op83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김지은은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를 졸업한 후 미국 맨하탄 음악대학교에서 석사학위(MM)와 전문연주자과정(PS)를 취득했다. 이후 한세대학교에서 피아노 연주전공으로 박사학위(D.M.A)를 받았다.
이화여자대학교 재학시절에는 Rumania Black Sea Philharmony Orchestra와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해 극찬을 받은 바 있다. 2001년에는 Artist International Competition에서 Special Presentation Award를 받고 뉴욕 카네기홀에서 데뷔 독주회를 개최했으며 Emory University Michael C. Carlos Museum에서 초청 피아노 독주회를 가졌다.
이후 싱가포르로 이주해 Exxon-Mobile 후원으로 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에서 초청 독주회와 듀오 연주회를 개최했다. Singapore Bible Collage, Singapore Mrs. Lee Choon Concert Hall, Anglo-Chinese School 등에서 독주회는 물론 실내악에도 관심을 갖고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쳤다.
2002년 귀국 후 세종문화회관 챔버홀에서의 귀국 독주회를 시작으로 예술의전당 IBK홀, 영산아트홀, 성남아트센터, 성남시민회관, 일신홀, 부암아트홀, CTS 기독교 TV 아트홀, 전주 소리의전당 등에서 매년 독주회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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