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좌상에서 실리를 많이 내줘 약간 뒤진 상황에서 중반전을 맞이했을 때 바둑이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참고 1도는 실전. 흑 1(실전 83)의 삭감이 한발 깊었다. 백 2의 반격이 날카로웠고 흑 11도 급소가 아니어서 흑 대마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백 14가 느슨했다. 참고 2도 백 1의 급소를 찔러 간 뒤 백 9까지 두면 흑이 살기 어려웠다.
이 기회를 놓치고 좌하 흑을 살려준 뒤로 바둑이는 더 이상 역전에 이르지 못했다. 하지만 골락시를 상대로 이 정도의 준수한 내용을 선보였다는 점에 나머지 대국에 기대를 갖게 됐다. 209=108, 214=118, 246=236, 247=240, 249=222. 255수 끝 흑 불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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