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은 △인천-닝보(주 3회) 노선을 시작으로 △인천-선전(주 6회) △인천-가오슝(주 4회) △인천-세부(매일 1회)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이달 말에는 인천-청두 노선까지 취항해 연내에 총 5개 인천발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중국 닝보는 국내에서 처음 개설되는 노선으로 인구 800만 명의 세계 1위 화물 물동량을 자랑하는 항구도시다.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기준 15번째 ‘1조 위안 클럽’의 경제도시로 한국 비즈니스 수요 및 현지 인바운드 관광객 수요가 기대되는 노선이다.
중국 대표 경제특구 대도시인 선전은 기존에 국내 대형 항공사만 운항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저렴한 운임을 무기로 신규 수요 창출과 틈새시장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에어부산은 기존 부산에서 운항하고 있는 필리핀 세부와 대만 가오슝을 인천에 신규 취항해 고정비 분산과 모객 효과를 함께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에어부산의 인천-세부 노선은 오전 출발 스케줄로 운영해 기존 야간에만 운항되는 인천-세부 노선을 이용객들이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가오슝 노선은 에어부산이 2013년부터 국내 처음으로 가오슝 노선을 운영하며 쌓아놓은 현지 영업망과 마케팅을 활용해 인천 노선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낳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부산은 수도권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성공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넓은 좌석 간격 배치 △대외적으로 검증받은 대고객 인적 서비스 및 안전성 △차세대 항공기 도입 등을 무기로 삼아 공략할 방침이다.
에어부산은 이용객들이 차별화된 편안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넓은 좌석 간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어부산의 기내 좌석은 타 항공사 대비 약 5∼7cm 가량 넓은 좌석 간 거리를 제공해 손님들이 보다 여유롭고 편안하게 여정을 즐길 수 있다.
또 에어부산은 김포-부산 노선에서 ‘3060 셔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부산에서 김포로 가는 항공편은 매시 정각, 김포에서 부산으로 가는 항공편은 매시 30분에 출발하도록 스케줄을 설정했다.
에어부산은 안전운항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다양한 선제적 정책을 펼치고 있다. 저가항공사(LCC) 최초로 자체 훈련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7월부터는 국내 항공사 중 최초로 승무원, 정비사, 운항관리사가 근무 투입 전 자가 음주 측정을 할 수 있는 전산 시스템을 개발했다.
에어부산은 차세대 항공기 에어버스 321neo LR(이하 A321neo LR) 항공기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A321neo LR는 고효율 엔진이 장착돼 15% 연료 절감이 가능하며, 최대 운항거리가 7400km이므로 단독 중거리 노선 개척에도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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