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자체 가정간편식(HMR) 브랜드인 ‘고메’가 높은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고메 돈카츠와 치킨, 핫도그 등이 올 들어 지난달까지 매출액 750억 원을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한 해 기록한 매출액 600억 원을 25.0% 웃돈 것이다.
회사 측은 월평균 10.0%가량 성장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올 한 해 매출액 11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고메의 약진에 힘입어 CJ제일제당은 지난 9월 조리할 수 있는 냉동식품 시장에서 업계 최초로 시장 점유율 30.0%를 넘어서는 등 약진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고메가 인기를 끈 비결로 전문점에 뒤지지 않는 맛을 꼽았다. 실제 이 회사는 돈카츠와 치킨, 핫도그 각각에 전용 튀김반죽을 접목하는 등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했다.
특히 고메 핫도그는 조리 후 눅눅해지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빵 반죽을 24시간 이상 저온 숙성하는 등 차별화했다.
김숙진 CJ제일제당 냉동혁신 팀장은 “냉동식품이 맛없다는 편견을 깨는 신제품과 기름 없이 뜨거운 공기로 조리하는 방식의 에어프라이어 보급이 늘면서 이뤄낸 성과”라며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반영하는 제품을 내놔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박상재 기자 sangj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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