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틴코, 융·복합 가상현실 아트 공연 ‘요지경(瑤池鏡)’ 27일 선 봬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11월 25일 15시 41분


혼합현실(MR) 기반 VR(가상현실) 아트 융합형 무용 공연 ‘요지경(瑤池鏡)’이 오는 27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내 ECC삼성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가상현실 아트 융합형 콘텐츠 제작 전문 기업인 주식회사 알틴코가 주최 및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제작 지원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요지경(瑤池鏡)’은 4차 산업혁명과 동양 신화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동양 고유의 정서와 미적인 가치를 기술과 접목시킨 국내 순수 창작 공연이다. 2019 융·복합 콘텐츠 시연지원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알틴코가 가상공간을 통해 확장된 현실 무대 공간 안에서 이루어지는 융·복합 가상현실 아트 공연의 진수를 선보일 계획이다.

‘요지경(瑤池鏡)’ 공연은 현실 사회의 혼란스러운 모습을 ‘요지경(瑤池鏡)’에 비유하여 천상계와 현실계의 경계를 VR 공간디자인 아티스트와 무용수가 가상공간과 실제 무대공간을 넘나들며 요지경(瑤池鏡)의 모습을 함께 표현한다.

공연에 구현되는 혼합현실, 가상현실 기술은 알틴코의 혼합현실(MR) 기반 공연/전시 가상환경 통합제어 기술 ‘ARTINSTAGE’(알틴스테이지)를 공연장에 적용한 것이다. ECC 삼성홀 무대(10m X 10m)를 무선 HMD(Head Mount DIsplay) 착용 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센서 추적을 통해 현실계 ‘청년’이 겪는 고통의 시간들은 VR 공간디자인 아티스트의 1인칭 시점으로 LED 디스플레이에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실제 무대 위 무용수들의 움직임과 합을 이룬다.

또한 관람객들에게 단순한 기술과 예술의 융합이 아닌, 우리들의 삶에 대한 성찰 메시지를 전달한다. 혼합현실(MR) 환경으로 구현된 VR 아트 작품 속 아름다운 여신들의 등장, 삶과 죽음을 관장하는 ‘서왕모’의 가상공간 라이브 드로잉은 가상현실 기술을 통해 예술가의 표현 수단과 무대 공간 확장 및 관객의 몰입감을 증대하고 새로운 공감각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진·장형석 알틴코 공동대표는“2018년 한국콘텐츠진흥원 뉴콘텐츠센터 입주기업으로 선정되어 1년간 ‘ARTINSTAGE(알틴스테이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이루어낸 성과를 이번 공연에 사업화 모델로 적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가상현실, 혼합현실 등 뉴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가상현실 산업계, 공연예술계 종사자들의 창작동기를 제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객의 참여동기를 증진시키는 계기를 제공해 국민의 예술향유 기회를 신장시킬 수 있다는 측면에서 우리나라 문화 예술 분야 발전을 위한 융합형 공연 사업 모델 수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ECC 삼성홀 로비는 VR 아트 체험존으로 꾸며져 공연 관람객들이 공연 작품 속 VR 아트 가상공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관객들은 공연 작품에 적용된 가상공간 속에 VR 라이브 드로잉으로 자신만의 생각을 예술적 의미와 가치로 새롭게 표현할 수 있다.

‘요지경(瑤池鏡)’ 공연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공연제작사 또는 공식 예매처인 인터파크티켓 예매 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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