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환경호르몬(내분비계장애물질)과 미세 플라스틱을 본격적으로 다룬 책이 나왔다. ‘환경호르몬 어떻게 해결할까?’란 책의 저자는 중앙일보 논설위원·식품의약전문기자를 역임한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박태균 대표다. 그는 책에서 환경호르몬은 아주 적은 양이라도 우리 환경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환경호르몬으로 인한 피해는 모든 세대를 아우르지만 어린이와 10대 청소년이 환경호르몬에 가장 민감하다고 봤다.
환경호르몬의 오염과 노출은 무자녀·저출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필자의 진단이다.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가장 고질적이고 구조적이며 풀어내기 힘든 과제인 저출산과도 맥이 닿아 있다는 것이다.
환경호르몬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삶은 이제 불가능하다. 환경호르몬의 오염을 줄이고, 노출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지구와 나 그리고 내 가족을 살리는 길이다. 그는 책에서 환경호르몬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몇몇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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