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 측은 “‘신문기자’에서 심은경의 연기력은 언어나 사상을 초월해 보는 이들을 작품 속으로 강렬히 끌어들이며 처음 출연한 일본 영화에서 선명한 인상을 아로새겼다. 앞으로 그녀의 발걸음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수상 이유를 밝혔다.
최우수 신인여우상 수상자로 선정된 심은경은 “저는 지금 마음속이 따뜻한 무언가로 감싸인 듯한 기분으로 가득합니다. 왠지 실감이 나지 않고, 아주 신기한 기분마저 듭니다. 이 시간은 인생에 있어서 단 한 번밖에 없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보통은 한 번밖에 없는 경험을 저는 두 번이나 경험 할 수 있어, 그 자체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인데 상까지 받게 되어서 감개무량합니다. 주변의 많은 분께 그저 의지하면서 부족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열심히 했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정말 기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신문기자’는 일본 현 정권에서 벌어진 정치 스캔들을 모티브로 국가와 저널리즘의 이면을 날카롭게 비판한 영화다. 심은경은 극 중 권력의 어둠을 파헤치는 기자 요시오카 에리카 역을 연기했다.
영화제 타마 시네마 포럼(TAMA CINEMA FORUM)은 일본을 대표하는 영화제로 영화 팬들을 중심으로 한 영화제다. 제29회를 맞이한 이 영화제는 도쿄도 타마시에서 개최되며, 매년 국내와 해외 화제작을 중심으로 영화를 상영하고, 감독과 배우를 비롯한 여러 게스트를 초청해 관객과의 대화(GV)를 여는 등 폭넓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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