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청소년 합창단 에반젤리(단장 손현주 홍창진, 지휘 신호철)의 창단 15주년을 축하하는 ‘2019 에반젤리의 밤’ 행사가 27일 서울 성동구의 한 웨딩홀에서 열렸다. 에반젤리 청소년 남성중창단이 힘찬 노래로 막을 연 뒤 37명의 단원들이 ‘에델바이스’, ‘You raise me up’, ‘홀로 아리랑’을 불렀다. 이날 공연에는 가수 원미연, 배우 이필모 이상윤 조달환 장승조 고명환 손종범, 개그맨 김준호 김지민, 방송인 김주하 씨가 함께했다. 단원 모두에게는 메달을 증정했다.
배우인 손현주 단장은 아이들이 노래하는 내내 눈시울을 붉혔다. 손 단장은 아이들을 한 명 한 명 꼭 안아주며 “멋지다”고 격려했다. 손 단장은 “우연한 만남이 소중한 인연이 돼 15년의 긴 세월을 함께하고 있다. 나날이 발전해 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행복을 느낀다”며 감사 인사를 했다.
2004년 창단한 에반젤리는 장애 아동 및 청소년들이 문화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자존감을 회복하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하자는 취지에서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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