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은 오는 12월 2일부 2020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한항공 승진 인사 규모는 사장 1명과 부사장 3명, 전무 6명 등 총 10명이다. 우기홍 부사장이 사장에 올랐고 이승범 전무 외 2명과 박정우 상무 외 5명은 각각 부사장, 전무로 승진했다. 또한 강영식 한국공항 사장은 퇴임했고 유종석 대한항공 자재부 총괄 전무가 후임으로 임명됐다.
임원 직위체계도 개편했다. 기존 6단계(사장·부사장·전무A·전무B·상무·상무보)에서 4단계(사장·부사장·전무·상무)로 축소했다. 불필요한 결재라인을 줄이고 조직 슬림화를 통해 임원수 20% 이상을 감축하기 위한 조치라고 한진그룹 측은 설명했다. 임원을 감축하는 대신 젊은 인재를 중용해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미래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치이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한 효율성 제고와 최상의 운영체제를 확보하는 한편 주력사업 수익성과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적인 수송물류기업 위상을 확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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