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 YG 떠난 후 첫 컴백 소감 “다시 CL로 돌아가 해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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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2일 08시 57분


씨엘 인스타그램 캡처
씨엘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씨엘(CL·이채린)이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 종료 후 첫 컴백을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씨엘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걸어 보기도 전에 달리기 시작해 걷는 법도 쉬어가는 방법도 모른 채 13년 동안 많은 걸 이루고, 많은 걸 느끼고 또 많은 걸 배우기도 했습니다”라며 글을 적었다.

이어 씨엘은 “저 자신을 여러분들과 나눌 수 있는 CL로 살아올 수 있어 행복했고, 또 여러분이 나눠주신 사랑이 저 자신을 다시 채워주었습니다”라며 “13살 채린이처럼, 우리 할머니가 항상 해주시는 말처럼, 씩씩하고 당당하게. 누군가 선택해 주기를 기다리지 않고 다시 CL로 돌아가 하나씩 스스로 해나갈 거예요”라고 컴백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제가 경험한 시간과 추억, 그리고 감정을 함께 나눌 생각에 오랜만에 신이 나고 설렙니다. 이 세상 모든 CL을 위해. 사랑의 이름으로, CL”라고 덧붙였다.

씨엘은 지난 2009년 2NE1으로 데뷔한 후 그룹과 솔로 활동을 병행하며 국내외를 아우르는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지난달 초 약 10년 간 동고동락했던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만료 후 홀로 서기에 나섰고 최근 새로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본격적 솔로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오는 4일 발매되는 프로젝트 앨범 ‘사랑의 이름으로’는 씨엘이 2NE1(투애니원) 해체 당시부터 있었던 3년 간의 일들을 일기 형식으로 만들어 완성했다. 씨엘이 YG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한 후 처음 발표하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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