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1위’ 김나영, 사재기 의혹? “악플러 법적 대응”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2일 14시 34분


양재일 "사재기 할 정도로 배고프지 않다"

가수 김나영 측이 악플러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소속사 네버랜드 엔터테인먼트는 2일 “가수 개인에 대한 모독, 심지어 안타깝게 떠나간 고인들을 언급하는 도를 넘는 악의적인 행위는 더 이상 묵과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김나영은 가수 양다일과 듀엣으로 부른 ‘헤어진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이 전날 공개된 뒤 음원차트에서 ‘깜짝’ 정상에 오른 뒤 악플에 시달렸다.

그러자 일부에서는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 차트 정상에서 롱런 중이었던 아이유의 ‘블루밍’, 디즈니 뮤지컬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의 흥행과 함께 인기를 누린 ‘겨울왕국2’ OST ‘인투 디 언노운’ 등 음원강자들을 제친 양다일과 김나영의 이름값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그룹 ‘블락비’ 멤버 박경이 타가수들에 대한 ‘사재기 의혹’을 제기, 법정공방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음원차트에 대한 불신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런 의혹은 무리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2012년 ‘홀로’로 데뷔한 김나영은 크게 한방을 터뜨린 적이 없지만 꾸준히 인지도를 쌓아왔다.

네버랜드 관계자는 “노력과 열정을 평가절하하는 일부 시선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 좋은 음악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려야겠다는 마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면서 “부끄럽거나 떳떳하지 못한 행위를 한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다. 저희는 믿는다. 진심은 통한다는 것을”이라고 말했다.

앞서 양다일 소속사 브랜뉴뮤직의 수장인 래퍼 겸 프로듀서 라이머도 소셜 미디어에 “브랜뉴뮤직은 절대 떳떳하지 못한 행위를 하지 않는다”며 항변했다.

“오랜 시간 천천히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온 다일이와 그 시간동안 함께 고생해준 전 브랜뉴뮤직 스태프들의 노고를 훼손하는 언행은 앞서 공지했듯 더이상 용납하지 않고 선처없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일부 악플러를 상대로 법적 대응도 시사했다.

양다일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 시국에 1위가 돼 욕을 왕창 먹고 있다. 난 사재기 한 적 없다. 솔직히 얘기해서 사재기할 정도로 배고프게 살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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