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유통가에 겨울철 대표 간식 호빵이 돌아왔다.
6일 SPC그룹 계열사인 SPC삼립에 따르면 ‘삼립호빵’은 지난 한 달간 매출액이 전월보다 140%가량 급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10%)을 뛰어넘는 것이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추세라면 올 한 해 호빵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약 15% 늘어나는 등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SPC삼립은 호빵이 다시 인기를 끄는 요인으로 신제품 출시와 새로운 유통채널 공략 등을 꼽았다.
이 회사는 최근 ‘이천 쌀 호빵’과 ‘순창고추장 호빵’, ‘씨앗 호떡 호빵’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내놓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허쉬 초코 호빵’, ‘단호박 크림치즈 호빵’ 등도 출시했다.
이와 함께 삼립호빵 가습기와 한정 판매 상품, 카카오톡 선물하기 도입 등이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SPC삼립 관계자는 “올 한 해 호빵 매출액이 1100억 원을 돌파해 최대치를 갈아치울 전망”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박상재 기자 sangj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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