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뉴스와 수사학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7일 03시 00분


○ 뉴스와 수사학(박주영, 이범수 지음·일러스트)=근대 언론이 등장한 지 140여 년이 지났지만 언론 현상의 기초인 ‘기사 작성 기법’에 대해 주목한 적이 별로 없었다. 저자들이 수사학을 활용한 기사 작성 모델을 제시했다. 9800원.

○ 나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면, 좋겠어요(김용택 지음·난다)=‘농촌시인’ 김용택의 산문집. “세시 반쯤 되면 강언덕 느티나무 그림자가 강에 떨어져 자꾸 흘러가고 뒷산 그늘이 강을 덮고 앞산을 오른다….” 시골 마을과 자연을 소재로 한 정갈한 글들을 묶었다. 1만4000원.

○ 길 하나 건너면 벼랑 끝(봄날 지음·반비)=20여 년간 성매매를 경험한 여성이 써내려간 삶의 기록이다. 저자가 열여덟 살에 시작해야 했던 성매매가 그 자체만을 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문제인지를 묻는다. 1만8000원.

○ 금색 공책 1, 2(도리스 레싱 지음·창비)=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작가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펴낸 특별판. 1950년대에서 1960년대로 넘어가던 시대상을 세밀하게 그려냈다. 각 1만8000원, 1만7000원.

○ 문명 건설 가이드
(라이언 노스 지음·웅진지식하우스)=과거에 표류한 시간여행자라는 설정을 통해 인류 문명을 다시 세우는 데 필요한 과학, 공학, 기술, 예술, 철학 등 핵심 지식을 한 권에 담아냈다. 2만2500원.

○ 천년의 화가 김홍도(이충렬 지음·메디치미디어)=김홍도의 일생을 기록한 첫 전기. 풍속화는 물론이고 국보로 지정된 군선도, 섬세한 필치의 황묘농접, 금강산 그림의 범본이 된 금강사군첩 등의 그림들이 수록됐다. 2만2000원.

○ 제4차 산업혁명(김문수 지음·북코리아)=4차 산업혁명의 본질은 ‘현대 문명의 패러다임 변화’다. 이런 변화를 이끈 것은 스마트폰 하나로 일상의 모든 것을 해결하는 신인류다. 4차 산업혁명의 실체를 파헤친 책이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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