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남성 전문 온라인 편집몰 ‘아우’ 론칭…신개념 커뮤니티형 쇼핑몰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12월 23일 20시 33분


늑대 울음소리 연상시키는 브랜드명 적용
패션 주제로 30~40대 남성 회원 소통 유도
스타일파인더·O2O 커스텀 서비스 등 혁신 플랫폼 서비스 제공

LF는 30~40대 남성 소비자를 위한 전문 온라인 편집몰 ‘아우(AU)’를 23일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아우는 ‘어드바이저 투 유(Adviser to U)’라는 의미가 담겼다. 시간이 부족한 남성들에게 쉽고 간편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콘셉트다. 커뮤니티형 온라인 쇼핑몰을 지향하며 강한 남성을 상징하는 동물인 늑대의 울음소리를 은유적으로 브랜드명에 적용했다.

구체적으로는 자신을 꾸미는데 시간과 돈을 아끼지 않는 35~45세 남성 소비자를 공략한다. 해당 남성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지만 정작 이들을 위한 제대로 된 온라인 편집몰이 부재하다는 판단 하에 새로운 편집몰 론칭을 결정했다는 게 LF 측 설명이다.

단순히 제품을 나열한 쇼핑몰 형태에서 탈피해 남성 패션에 관한 회원간 소통을 유도한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서로가 서로의 패션에 영향을 주는 ‘패친(패션친구)’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한다.

LF는 원하는 스타일을 찾아 개성 표현에 도움을 주는 커뮤니티형 몰링 플랫폼 ‘스타일파인더’를 비롯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전문 컨설팅을 받아볼 수 있는 O2O 커스텀 서비스 ‘아우 커스텀’ 등 혁신적인 플랫폼 서비스들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타일파인더는 패션에 관심은 많지만 고민 또한 많은 남성들에게 적합한 서비스 플랫폼이다. 아우가 선정한 30~40대 남성 인플루언서들이 쇼핑몰 내 커뮤니티 플랫폼에 올린 다양한 스타일링 콘텐츠를 살펴보고 마음에 드는 아이템을 발견하면 해당 아이템이나 유사한 아이템을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O2O 커스텀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우 커스텀은 소비자들이 앱을 통해 게임을 즐기듯이 취향에 맞는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예약하면 전문 컨설턴트가 현장에 방문해 소비자 신체 사이즈에 맞는 최적 수트와 코디를 제안한다. 남성 패션에 관한 지식과 노하우를 제공하는 컨설팅 서비스라고 LF는 설명했다. 제품을 주문하면 평균적으로 2주가 걸리며 이후 컨설턴트가 다시 방문해 피팅 작업을 완료하는 방식이다.

지승철 LF 신사온라인TFT 팀장은 “아우는 남성 전문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플랫폼으로 남성 소비자들에게 만족스러운 쇼핑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진정한 남성으로 거듭나는 소비자들이 ‘패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커뮤니티 사이트이자 남성 라이프스타일의 모든 것을 제공하는 온라인 편집몰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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