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사진)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하느님께서 우리를 이렇게 사랑하셨으니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란 성탄 메시지를 23일 발표했다. 염 추기경은 “나와 다른 생각을 지니고 있으면 내 것만이 옳다고 주장하며 반목과 대립을 반복하는 세태는 우리 사회를 위태롭게 만든다”면서 “이런 마음은 다른 사람을 그 자체로 소중히 여기지 않고 사랑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염 추기경은 특히 정치지도자들에게 “사회 분열과 대립을 극복하기 위해 끈기 있는 대화를 지속해야 한다”며 “상처받고 힘없는 이들의 대변자가 돼 주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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