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업지름신 (이준우 외 저|이앤송)
창업지름신이 강림할 때 제대로 붙잡은 경험자들의 노하우를 공개한다.
‘기회의 머리’를 잡은 사람들의 이야기. 그것이 미끄러져 빠져나가기 전에, 사소해 보이는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문제점을 뒤집었다.
이 책은 단순한 창업경험담이 아니다. 기회를 어떻게 잡아서 어떻게 인생을 역전시켰는지를 밝히는 ‘창업지름신의 간증’에 가깝다.
직장인 간식배달, 취업준비생 면접용 옷 임대, 직장 출장 요가강의, 굼벵이 갈아 만든 애견사료 등 사업 아이템 대부분이 생소하다. 40개의 창업 스토리를 읽다보면 ‘아, 이렇게도 성공할 수 있겠구나’하고 감탄하게 된다.
각 스토리 끝에는 창업자가 창업을 결심한, 혹은 아이디어를 얻은 결정적 순간을 ‘창업 INSIGHT’로 따로 정리해 놓았다. 책을 읽고 나면 대한민국 창업의 전체적인 그림이 머릿속에 자동 입력된다.
책 전체를 관통하는 창업부자의 비밀을 10가지로 요약해 놓은 ‘눈7끼3’도 깨알정보. 7개의 눈은 귀차니즘, 트렌드, 결핍, 소비타겟, 숨은 욕망, 편리함, 불안감을 익는 눈이다. 끼는 뒤집고, 튀고, 바꾸는 발상의 전환이다.
기회엔 꼬리가 없다. 꼬리를 잡으면 기회는 손가락 사이로 빠져 달아나 버린다. 이 책은 ‘기회의 머리’를 잡기 위한 무기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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