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은 31일 오후 1시 서울 광진구 능동로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2019 팬미팅 ‘양준일의 선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양준일은 90년대 활동 당시를 회상하며 “당시 스스로 앞서갔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그냥 ‘안 맞다’라고 생각했다. 한국하고 안 맞는다고 생각했다. 실질적으로 내가 하는 건 바꿀 수가 없더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무대에 섰던 모습에 대해 “제 목소리가 작은 편이다. 그 시대 노래 잘하는 가수들은 목소리가 굉장히 컸다. 그래서 표현 자체가 목소리가 굉장히 작게 느껴졌다. 그렇지만 무대에서 퍼포먼스 하고 그러면 저는 제 자신이 무대에 섰던 모습을 보면 내 모습 같지가 않고 스스로 연인을 보는 것 같았다. 내 안에 두 퍼스널리티가 있는 것 같았다. 보통 때는 차분하고 그런데 그렇게 오래 끼를 참고 살았냐고 하는데 그런 거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양준일은 지난 1991년 데뷔해 히트곡 ‘가나다라마바사’, ‘Dance with me 아가씨’, ‘리베카’ 등의 히트곡을 남겼지만 2집 이후 활동을 중단했고, 이후 V2로 활동했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 탑골공원’을 통해 그의 음악이 새롭게 조명되며 시대를 초월한 가수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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