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듣다 잇다: 사람을 향한 윤영찬의 소통 이야기 外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월 4일 03시 00분


○ 듣다 잇다: 사람을 향한 윤영찬의 소통 이야기(윤영찬 지음·메디치미디어)=‘컴맹’ 기자가 네이버 부사장을 거쳐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내기까지 살아온 이야기를 담았다. 앞으로는 정치인으로서 골목과 거리를 누비며 듣고 또 들어서 변화와 혁신을 만들고자 한다고. 1만5000원.

○ 바다에서는 베르사체를 입고 도시에서는 아르마니를 입는다(장명숙 지음·웅진지식하우스)=이탈리아 패션을 40년간 한국에 들여온 바이어인 저자의 이탈리아 이야기. 밀라노가 손꼽히는 패션 도시로 성장한 배경부터 멋지게 늙는 이탈리아 할머니 이야기까지, 다양하다. 1만5000원.

○ 부시크래프트 캠핑 교과서(가와구치 타쿠 지음·보누스)=칼과 밧줄 등 최소한의 장비로 캠핑을 하는 ‘부시크래프트’를 즐기는 방법이 담겼다. 불 피우기와 쉴 곳(셸터) 구축, 비바크, 물과 길 찾기 방법 하나하나를 수많은 사진과 함께 꼼꼼히 서술해 실용적이다. 1만8000원.

○ 가장 낮은 곳에 있을 때 비로소 내가 보인다
(임채성 지음·홍재)=중년을 쇠퇴와 퇴보의 시작이 아닌 성장과 발전의 과정으로 만들기 위한 조언이 담겼다. 저자의 성장통과 깨달음을 바탕으로 썼다. 한데 ‘40대 후반’, ‘저녁형 인간’이라는 소개는 좀 알쏭달쏭. 1만5000원.

○ 다행히 나는 이렇게 살고 있지만(지평님 지음·황소자리)=편집자로 30여 년 책을 만들어온 저자가 자신의 이름으로 낸 산문집. 시골에서 보낸 유년기의 느긋하고 따뜻한 기억을 소환하면서 바쁘게 살아가는 현재의 삶을 다독이는 글쓰기가 독자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전한다. 1만3000원.

○ 노견일기2(정우열 지음·동그람이)=작가가 열일곱 살 반려견 ‘풋코’와 제주도에서 함께 보낸 일상을 그린 웹툰 연재물이 두 번째 단행본으로 나왔다. 풋코를 웹툰으로 만나 본 650만 명의 독자들은 각 에피소드 마지막에 웹툰에선 볼 수 없었던 풋코의 실제 사진을 볼 수 있다. 단행본 단독 프롤로그 편도 수록됐다. 1만5000원.

○ 편의점하길 참 잘했다(유정례 지음·문학바탕)=부제는 ‘평범한 아줌마의 17개 편의점 운영 스토리’. 20년 가정주부로 살다 2007년 첫 편의점을 시작으로 현재 연매출 100억 원을 올리며 터득한 노하우를 담았다. 그동안 겪어 온 과정을 솔직하게 풀어내 편의점 운영자나 편의점을 해보고 싶은 사람들이 실전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다. 1만5000원.

○ 프롬나드 인 러시아
(김은희 지음·이담북스)=한-러 수교 30년이 되는 2020년을 맞아 러시아의 예술을 소개하는 에세이집이 나왔다. 푸시킨과 톨스토이 박물관 등 모스크바의 6개 박물관과 톨스토이 영지, 체호프 등 모스크바 근교의 6개 박물관을 소개하며 그 속에 담긴 러시아 문학과 문화를 보여준다. 1만8000원.

○ 최고가 되려면 최고에게 배워라(이필재 지음·시원북스)=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전략을 왓챠, 클래스101 등 주목받고 있는 기업의 최고경영자들로부터 듣는다. 기업가정신, 가치관, 윤리, 혁신, 브랜드, 독서 경영 등 6개 전통적인 전략과 함께 구독경영, 플랫폼, 밀레니얼 등 새로운 경영 키워드에 대한 전략을 실제 사례를 통해 소개했다. 1만5000원.

○ 사랑했던 그 사람(장적폐 지음·이음스토리)=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 지시를 거부하지 못했다는 자기 고백이자 참회의 기록. 책은 저자의 참회문, 조용필 노래를 소재로 북한 문제를 풀어가는 대통령을 소재로 한 창작 희곡, 사회평론으로 구성된다. 필명 ‘적폐’는 현 정부 초기 사람들이 그를 부르던 말에서 땄다.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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