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한국의 ‘국민 팝스타’로 등극한 영국 가수 앤-마리(29)의 히트곡 ‘2002’가 가온차트에서 팝송 최초 연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
10일 가온차트를 운영하는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에 따르면 ‘2002’는 작년 연간 디지털차트, 다운로드차트, 스트리밍차트에서 1위를 차지해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앤-마리는 지난해 7월 무료 공연을 열어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랭크, 전국적으로 주목 받았다.
음악 페스티벌 참석 차 내한했으나 공연이 취소되자 직접 장소를 빌려 한국 팬들을 위한 게릴라 무료 공연을 연 것이다. 이후 앤-마리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며 그녀는 한국의 ‘국민 팝스타’가 됐다.
지난 10년간 가온 연간 디지털차트에서 최고 순위에 랭크된 팝송은 2017년 4위 영국 팝스타 에드 시런의 ‘셰이프 오브 유’였다.
한편 연간 앨범차트는 방탄소년단의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가 371만8230장이 팔리며 1위에 랭크됐다. 방탄소년단은 4년 연속 가온 연간 앨범차트 1위에 랭크됐다. 매 해 70~150만장씩 판매량이 증가, ‘성장형 아이돌’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일 공개된 2019년 연간 리테일 앨범차트와 어제 공개된 연간 소셜차트2.0에서도 1위를 차지해 3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연간 디지털차트 톱10에 랭크된 곡은 ‘2002’를 시작으로 2위 임재현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 3위 폴킴 ‘모든 날, 모든 순간’, 4위 케이시 ‘그때가 좋았어’, 5위 방탄소년단 ‘작은 것들을 위한 시’, 6위 엠씨더맥스 ‘넘쳐흘러’, 7위 폴킴 ‘너를 만나’, 8위 청하 ‘벌써 12시’, 9위 태연 ‘사계’, 10위 잔나비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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