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가 10일 새해를 맞아 겨울부터 다가오는 봄까지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아우터 스타일을 제안했다. 특히 이번 겨울은 평년 대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두껍고 긴 아우터보다 얇은 코트나 숏패딩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의 작년 11~12월 매출에 따르면 롱패딩 위주 아웃도어 제품 판매는 1.9% 줄어든 반면 코트 위주 여성 패션은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유니클로는 ‘울트라 라이트 다운’을 제안한다. 얇은 두께의 베스트와 재킷뿐 아니라 볼륨감 있는 스타일로도 선보여 이너와 함께 입어도 여유 있는 착용감으로 입을 수 있다고 전했다. 오버사이즈 아우터를 입을 때에는 스트레이트로 곧게 떨어지는 ‘이지(EZY)앵클팬츠’를 착용하면 깔끔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비슷한 계열 색상을 매치하는 ‘톤온톤’ 스타일링을 구현해 안정감 있는 느낌을 완성할 수 있고 머플러나 양말 등 소품을 활용해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인 이지앵클팬츠는 가로와 세로 양 방향으로 늘어나도록 신축성이 더해져 편안하면서 깔끔한 실루엣을 구현한다. 젊은층이 소비의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올해 유통업계에서는 젠더리스 아이템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모자가 달린 점퍼를 일컫는 ‘아노락 파카’는 처음에는 스포츠와 스트리트 캐주얼 의류로 소개됐지만 점차 일상에서 남녀 구분 없이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재킷으로 대표적인 젠더리스 아이템으로 거듭났다. 유니클로가 새로운 아우터 스타일로 출시한 ‘오버사이즈 아노락 파카’는 이러한 트렌드가 반영된 제품이다. 남성과 여성 모두 착용 가능하며 여기에 히트텍을 이너웨어로 착용하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다고 유니클로 측은 설명했다. 여성의 경우 아코디언 주름 ‘쉬폰 플리츠 롱스커트’와 매치하면 부드러운 스트리트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실내외 기온차를 극복할 수 있는 스타일로는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한 ‘레이어드’를 제안했다. 경량 패딩인 ‘울트라 라이트 다운 콤팩트 베스트’를 활용해 외투가 얇아지는 봄에도 깔끔한 스타일과 보온성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고 유니클로 측은 전했다. 겨울 ‘대세’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한 후리스는 인기가 꾸준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니클로의 여성용 ‘드라이 소프트 스웨트 풀오버 후디’는 보온성이 우수하고 가벼운 후리스에 땀을 빠르게 말리는 드라이 기능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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