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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호프’,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포함 8관왕
뉴시스
업데이트
2020-01-21 09:18
2020년 1월 21일 09시 18분
입력
2020-01-21 09:17
2020년 1월 21일 0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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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노' 조형균·'호프' 김선영, 남녀주연상
창작뮤지컬 ‘호프: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이 ‘제4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에서 주인공이 됐다.
‘호프’는 20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열린 이 시상식에서 대상을 포함해 최다 수상인 8관왕을 안았다.
타이틀롤을 맡은 김선영이 여자주연상을 받은 것을 비롯 여자조연상(이예은), 프로듀서상(알앤디웍스 오훈식 대표), 연출상(오루피나), 극본상(강남), 음악상(작곡)(김효은), 음악상(편곡·음악감독)(신은경) 등 주요상을 휩쓸었다.
‘호프’는 시상식 주최 기관인 한국뮤지컬협회 이유리 이사장이 지난 6일 발표한 후보자 명단에서 11개상에 13회 노미네이트, 돌풍을 예고했었다.
‘호프’는 유고 원고를 수십 년째 간직한 70대 노파 에바 호프를 통해 여성의 자아찾기라는 시의적인 주제를 다뤘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8 예술공연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뮤지컬 부문 선정작이다.
강남 작가와 김효은 작곡가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한국예술종합학교가 주관한 ‘아르코 한예종 뮤지컬 창작아카데미’를 통해 협업한 ‘호프’는 공연제작사 알앤디웍스가 점찍은 뒤 제작, 작년 1월 창작산실을 통한 초연에서 호평을 들었다.
두 사람의 뮤지컬 데뷔작임에도 걸출한 뮤지컬배우들인 김선영과 차지연이 호프 역에 더블캐스팅되는 등 지난해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이었다. 공연이 끝난 지 2개월도 안 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무대에 다시 오르기도 했다.
이날 남자주연상은 뮤지컬 ‘시라노’의 조형균이 받았다. 남자조연상은 ‘엑스칼리버’의 박강현에게 돌아갔다. 남자신인상과 여자신인상은 지난해 마니아들의 지지를 얻은 재기발랄한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의 양희준, 김수하가 나란히 받았다.
작품상은 ‘스위니 토드’(400석 이상)와 ‘아랑가’(400석 미만)가 각각 차지했다. 앙상블상은 뮤지컬 ‘아이다’에게 돌아갔다. 송승환 PMC프러덕션 총예술감독은 공로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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