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등 6개 작품과 경쟁...2월28일 시상
북미 상영관 1000개 첫 돌파...역대 흥행수익 1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프랑스 세자르상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29일(현지시간) 프랑스 문화잡지 텔레라마 등 외신에 따르면, 영화 ‘기생충’은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기생충’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 토드 필립스 감독의 ‘조커’ 등과 함께 경쟁한다.
1976년 처음 열린 세자르상 시상식은 ‘프랑스의 아카데미’로 불리는 프랑스 최대 영화 시상식이다. 올해 시상식은 다음달 28일 파리 살 플레옐 공연장에서 열린다.
한편 영화 ‘기생충’은 북미 지역 상영관 수가 처음으로 1000개를 넘어섰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기생충’ 북미 지역 상영관은 1060개(27일 기준)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3109만 7648달러(약 367억원)로 역대 북미 개봉 한국 영화 중 흥행수익 1위, 외국어 영화로서는 7위다.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제장편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을 비롯해 작품상·감독상·각본상·미술상·편집상 총 6개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음달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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