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전 시장에서 갈수록 1분기(1~3월) 에어컨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에어컨 판매량은 2018년보다 84%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2018년 1분기에는 에어컨 판매량이 2017년 대비 약 20% 늘었다.
전자랜드는 “갈수록 여름철이 빨라지면서 성수기를 피해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에어컨 방문 설치 등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1월에는 여러 제조 업체가 신형 에어컨을 출시해 관련 행사를 이어간다”며 “이 같은 효과에 1분기 에어컨 판매량은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윤종일 전자랜드 판촉그룹장은 “겨울철 에어컨을 구매 시 설치까지 한 번에 이뤄지도록 과정을 손봤다”며 “1월을 겨냥하면 합리적 구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이 같은 수요를 잡기 위해 다음달 29일까지 에어컨 예약 판매 등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삼성카드 등 제휴 카드로 구매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동아닷컴 박상재 기자 sangj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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