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골칫거리 ‘가짜뉴스’…인류의 역사와 함께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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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16일 0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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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짜뉴스의 고고학 / 최은창 지음 / 동아시아 /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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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가 널리 퍼지면서 개인은 물론이고 기업, 정부까지 전세계가 골치를 앓고 있다.

가짜뉴스는 인터넷의 발달로 최근 발생한 것으로 여겨진다. 사실은 그렇지 않다. 가짜뉴스는 이미 먼 옛날부터 유포됐다.

뉴스에서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팩트체킹은 약 100년 전인 1923년부터 이뤄졌다. 당시의 가짜뉴스는 현재보다 더 심각했다.

지금은 뉴스의 사실 여부를 실시간으로 검색해 확인할 수 있지만 과거에는 이조차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가짜뉴스는 역사의 현장에서 다양하게 나타났다.

로마 시대 옥타비아누스는 경쟁자인 안토니우스에게 나쁜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클레오파트라에게 빠져 로마를 배신할 것’이란 소문을 냈다. 그 결과 옥타비아누스는 로마 최초의 황제가 된다.

책은 가짜뉴스가 정보생태계의 구성원으로서 인류의 역사와 함께했다고 설명한다. 또한 ‘가짜뉴스’와 ‘허위정보’를 구별하고 역사 속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추적한다.

또한 가짜뉴스의 발원지로 페이스북, 유튜브 등 뉴플랫폼을 지목하는 언론의 주장을 팩트체킹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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