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만에 이사후보 사퇴…반전 거듭 한진 경영권 분쟁김 전 상무 사퇴…“현 경영진 지지”
3자 연합 이사 후보 전문성 약화
그룹 노조, 조현아 전 부사장 맹비난결전을 앞두고 선두에 나서길 기대했던 핵심 장수가 전장을 이탈했다. 아예 맞서 싸우라고 했던 상대편에 가세해 버렸다. ‘어지간한 TV 드라마 보다 재미있다’는 말이 나오는 한진그룹 경영권 다툼의 상황이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KCGI, 반도건설로 이루어진 ‘3자 주주연합’(이하 3자 연합)이 ‘돌발 악재’를 만났다.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추천한 8명의 이사 후보 중 김치훈 전 한국공항 상무가 17일 돌연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사 후보를 공개한지 5일만의 결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