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최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사모펀드 KCGI는 이날 오전 서울 글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다음 달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강성부 KCGI 대표가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과 함께 ‘3자 연합’을 구성한 KCGI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체제를 비판하고 ‘전문경영인’ 제도 도입 필요성을 주장했다. 행사장에는 강성부 대표와 함께 사내이사 후보인 김신배 포스코의회 의장도 참석했다.
김 의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본인을 소개하고 경영철학을 발표했다. 사내이사 후보직 제안에 대해서는 경영인의 자부심을 갖고 도전해보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진그룹에 대해서는 현재 기업가치와 브랜드 이미지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비판하며 국가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한진그룹 임직원들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지원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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