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끼와 함께(로빈 월 키머러 지음·하인해 옮김·눌와)=북아메리카 원주민 출신 식물생태학자인 저자는 이끼를 관찰하며 얻은 깨달음을 전한다. 단순한 구조로 생태계에 기여하는 이끼의 특성, 이끼종이 갖는 개성 등을 통해 사소해 보이는 생명도 아름다울 수 있음을 일깨운다. 1만3800원.
○ 대지의 슬픔(에리크 뷔야르 지음·이재룡 옮김·열린책들)=유명 총잡이이자 쇼맨이었던 실존 인물 ‘버펄로 빌’을 중심으로 미국 서부 개척 시대를 12개로 나눠 보여주는 소설. 빌은 공연에 인디언을 출연시켜 하루 수만 명의 관객을 모은다. 인디언의 수난사와 초기 쇼 비즈니스를 예리하게 포착한다. 1만2800원.
○ 그림 쏙 세계사(릴리스 지음·지식서재)=인류 탄생부터 제1, 2차 세계대전, 소련 해체까지 역사를 바꾼 300개의 장면을 회화, 조각, 사진, 지도 등 다양한 이미지로 보여주는 역사서. 유명 박물관들의 소장품을 통해 강대국이 다른 나라를 침략하고 약탈한 역사도 파헤친다. 2만1000원.
○ 앵무새 죽이기(하퍼 리 원작·프레드 포드햄 지음·이상원 옮김·미메시스)=소설 ‘앵무새 죽이기’의 저자 하퍼 리의 타계 4주년에 맞춰 나온 만화. 인종차별이 심했던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백인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누명을 쓴 흑인 청년을 백인 변호사가 변호한다. 1930년대 대공황으로 피폐해진 미국 사회와 계층 및 인종 갈등을 보여준다. 2만2000원.
○ 이사회로 들어간 투자자(오웬 워커 지음·박준범 옮김·워터베어프레스)=최근 국내에서도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는 행동주의 투자자의 목적과 그들의 전략전술, 행동주의 투자자 시대의 전망 등을 담았다. 1만8000원.
○ 투자자의 인문학 서재(서준식 지음·한스미디어)=투자의 고수들은 어떻게 공부하고 어디에서 답을 찾을까. 40조 원 자산 운용을 책임졌던 저자는 인문학에서 찾는다. 아리스토텔레스부터 케인스, 애덤 스미스 등 투자의 바탕이 되는 인문학 지식을 정리했다. 1만6800원.
○ 재밌어서 끝까지 읽는 한중일 동물 오디세이(박승규 지음·은행나무)=인조반정의 일등공신은 호랑이였다. 고래 때문에 일본은 한국, 중국보다 빨리 근대화를 이룰 수 있었다. 한중일 역사의 중요 길목에 등장한 동물들을 소개한 이 책에서 답을 알 수 있다. 1만7000원.
○ 우산도는 왜 독도인가(이기봉 지음·소수출판사)=고지도에서 우산도는 실제보다 크게 그려져 있어 독도라고 이해하기 쉽지 않다. 일본은 이를 빌미로 독도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측량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당시 지도 제작법 등을 근거로 우산도가 독도라는 점을 밝힌다. 1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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