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6일부터 20일(현지 시간)까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2020 두바이식품박람회(Gulfood)’에 참가해 6200만 달러(약 751억 원) 규모 상담실적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aT는 전체 식품 소비의 9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UAE 식품시장 공략을 위해 20개 국내 수출업체와 함께 배, 버섯, 음료, 떡볶이, 김치, 라면, 건강식품 등 현지 수출유망품목을 행사장 부스에서 선보였다. 특히 항바이러스 식품으로 알려진 동충하초와 인삼, 대추진액 등 면역력 증진을 위한 건강식품에 현지 바이어 문의가 이어졌다고 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식감과 당도가 우수한 한국산 배가 시식행사에서 방문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사우디와 바레인 등 GCC 6개국에 총 60톤 규모 수출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행사에서 농식품부와 aT는 UAE 소재 대형유통업체 및 수입바이어와 한국관 참가업체의 1:1 매칭을 알선했다. 현지화 컨설팅부스에서는 현지 통관 전문가와 변호사를 초청해 수출 관련 맞춤 컨설팅을 제공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UAE는 중동 주변국 진출 거점이 되는 한국 농식품의 수출잠재력이 매우 높은 시장”이라며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중동 내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한국 농식품의 중동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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