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틀샤크의 캘리포니아 부티크와인, 2020 대한민국 주류 대상 수상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2월 28일 14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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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틀샤크는 자사가 큐레이팅해 수입한 미국 캘리포니아 부티크 와인이 2020 대한민국 주류 대상에서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수상한 와인은 신대륙 레드와인 부문의 4종이다. 마리에타 아르메 카베르네 쇼비뇽(Marietta- 2016 Arme Estate Grown Cabernet Sauvignon), 윌슨 카베르네 소비뇽(Wilson- 2016 Wilson Winery Dry Creek Valley Cabernet Sauvignon), 리프앤바인 쁘띠쉬라(Leaf and Vine- 2014 petite syrah), 마우릿슨 진판델(Mauritson- 2017 zinfandel dry creek)이 그것이다.

이중 윌슨 카베르네 소비뇽만 6만 원 이상 10만 원 미만 가격대이고 나머지는 3만 원 이상 6만 원 미만에 속한다.

업체에 따르면 마리에타 아르메 카베르네 쇼비뇽은 캘리포니아 소노마 카운티에서 4대째 와인을 제조하는 마리에타 와이너리의 대표적인 제품으로 블랙체리, 라벤더향이 깊고 강렬한 풍미를 자아내는 신선도 높은 와인이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윌슨 카베르네 소비뇽은 블랙베리, 블래커런트, 라스베리로 시작하여 숙성된 오크향과 적정량의 스파이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마지막까지 입안을 부드럽게 감싼다. 햄버거, 피자, 맥앤치즈 등과 잘 어울려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윌슨은 소노마 카운티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 메이커 다이앤 윌슨(Diane Wilson)이 설립한 와이너리로, 약 73만 평의 포도밭과 11개의 와이너리를 운영하며 고품질 포도를 사용한 수상 와인을 제조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리프앤바인 쁘띠쉬라는 최적의 포도 재배 조건을 갖추고 있는 비스타 루나(Vista Luna) 포도원에서 생산됐다. 검은색, 진보라색, 크림슨색이 잔 안에서 황홀하게 퍼져나가며, 풀 바디감을 선사하는 이 와인은 블루베리, 다크 초콜릿, 달콤한 자두맛과 블랙 페퍼 향이 난다. 훌륭하게 레이어 된 탄닌을 맛본 후, 가볍게 여운을 장식할 수 있다. 립아이 스테이크, 양고기와 같이 오랜 시간을 들여 조리한 고기요리와 곁들이면 환상적인 마리아주를 경험할 수 있다.

마우릿슨 진판델은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가 ‘소노마 최고의 제품’이라고 극찬하며 92점을 부여한 와인으로 유명하다. 과일향이 풍부하며, 농도가 짙고 밸런스가 훌륭하게 잡힌 와인으로 달콤한 향신료가 뿌려진 블랙 후르츠 향이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처음에는 과일향이 입안을 감도며 중간에는 묵직한 풀 바디감과 농도있는 탄닌이 우아함을 선사하고 마지막까지 싱그러운 맛과 향으로 긴 여운을 남기며 희소성을 띈다.

데이비드 김 보틀샤크 대표는 “캘리포니아 와인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소나마 밸리를 대표하는 보석같은 와인들을 선보이고, 또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와인애호가들에게 경이롭고 감탄을 자아내는 캘리포니아의 와인들을 잘 큐레이팅하여 추천하고,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생기 넘치는 와인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7번째를 맞은 ‘대한민국 주류대상’은 좋은 술을 발굴하여 널리 알리고 건전한 주류문화를 만들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우리술·소주·맥주·위스키·스피릿·와인·사케 부문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총 594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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