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의 이미경 CJ그룹 부회장과 조여정, 이정은, 박소담, 장혜진, 정지소 및 등이 ‘2020년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여성들’에 선정됐다.
이미경 부회장과 ‘기생충’의 여배우들(조여정, 이정은, 장혜진, 박소담, 정지소)이 5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에서 선정, 쇼비즈니스에서 괄목할만한 성취를 이룬 여성들을 다룬 ‘2020년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여성들’의 목록에 포함됐다.
버라이어티는 이미경 부회장이 25년 전 한국 영화들이 투자에 어려움을 겪던 시기 CJ엔터테인먼트를 세웠고, ‘기생충’의 오스카 수상으로 큰 성공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이미경 부회장은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더 큰 그림으로 보면, 나는 관객과 극장, 제작진을 포함한 한국 영화 산업의 생태계가 이러한 변화의 시점을 맞이하기 위해 25년간 성숙의 길을 걸어온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단지 한국 영화를 밀어줬다기 보다 한국인의 목소리도 국제적인 담론들 사이에서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했다”고도 밝혔다.
버라이어티는 이미경 부회장의 야심은 단순히 아시아 출신 제작자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는 것을 넘어간다면서 “글로벌 영화 시장에서 새로운 목소리와 성장을 위한 기폭제가 되고 싶다”고 한 이 부회장의 각오를 전달했다.
‘’기생충‘의 여성들’이라고 소개된 조여정, 이정은, 박소담, 장혜진, 정지소에 대해 버라이어티는 “‘기생충’의 여성 스타들은 오스카에서 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오스카 레이스 시간 동안 ‘기생충’의 SAG 앙상블상 수상으로 자신감과 교훈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버라이어티는 ‘기생충’의 오스카 수상 후 국내 기자회견에서 배우들이 했던 발언들을 실었다. 특히 박소담과 장혜진이 미국과 할리우드 진출에 대해 “도전해보고 싶다” “할리우드에서 기회가 있으면 갈 것”이라고 이야기 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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