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 美 여성복 브랜드 ‘앨리스 앤 올리비아’ 전개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3월 9일 17시 25분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서 팝업스토어 첫선
“띠어리 설립자가 투자한 브랜드”
여성스러우면서 화려한 컬러 특징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미국 컨템포러리 브랜드 ‘앨리스 앤 올리비아’ 첫 팝업스토어를 서울 압구정동 소재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웨스트 2층에서 오픈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02년 뉴욕에서 론칭한 앨리스 앤 올리비아는 개성을 추구하는 여성을 위한 독특하고 세련된 감성을 강조한 브랜드라고 삼성물산 패션부문 측은 설명했다. 설립자는 뉴욕 출신 스테이시 벤뎃(Stacey Bendet)이다. 스테이시 벤뎃은 음악과 미술 분야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을 선보여 브랜드 안착에 성공했다. 현재 앨리스 앤 올리비아는 기성복과 가운, 신발, 핸드백, 액세서리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는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했다.

브랜드 론칭 이후에는 띠어리 설립자인 앤드류 로젠(Andrew Rosen)이 파트너로 합류했다. 여성스럽고 세련된 느낌과 위트가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비즈 장식과 수공예 디테일이 반영된 원피스와 블라우스, 재킷 등이 있다. 핑크와 레드, 민트, 레몬옐로우 등 화려한 컬러를 활용한 디자인을 제안한다. 또한 설립자 얼굴을 캐릭터로 표현해 티셔츠와 데님, 재킷, 스웨터 등에 디자인한 아이템도 눈길을 끈다.
박영미 띠어리 팀장은 “여성스럽지만 화려하고 차별화된 스타일을 추구하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팝업 스토어를 전개한다”며 “띠어리를 성공시킨 앤드류 로젠이 투자했을 정도로 성공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로 국내에서도 안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제품 구매자 등을 대상으로 로고백과 우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앨리스 앤 올리비아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36개국에 진출했다. 삭스피프스애비뉴와 니만마커스, 버그도프굿맨, 레인크로포드, 해롯, 하비니콜스, 네타포르테 등 유명 백화점과 온라인몰 등 800여개 매장에 입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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