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열린 KB국민은행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한국물가정보 팀이 셀트리온 팀을 꺾고 종합 전적 2-1로 우승을 차지했다. 팀 우승 상금은 2억 원. 한국물가정보 팀의 신민준 9단이 28연승 중이던 신진서 9단을 꺾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신진서 9단은 이번 바둑리그에서만 22승 무패를 달렸으나 마지막 판에 아쉽게 패했다. 최근 신진서 9단의 기세로 볼 때 이세돌 9단의 32연승 기록을 깰 것으로 내다봤으나 이마저도 무산됐다.
상변 백 대마 수습의 길은 간단했다. 백 70, 72로 우직하게 막자 사는 궁도가 확보됐다. 이래서 승부는 사실상 끝났다. 이제 백은 쓸데없는 욕심만 내지 않으면 된다.
예를 들어 흑 73 때 백이 참고도 1로 욕심을 부리면 흑 2로 백 한 점이 선수로 잡혀 차이가 확 줄어든다. 흑은 75부터 백 대마를 건드려 본다. 흑 79가 흑심을 품은 수지만 백 80, 82가 정확한 응수. 상변 백이 완생하면서 백의 승리는 점점 굳어져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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