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미국은 왜 복지국가 만들기에 실패했나 外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14일 03시 00분


○ 미국은 왜 복지국가 만들기에 실패했나(몰리 미셸모어 지음·강병익 옮김·페이퍼로드)=미국에서 낮은 세율과 경제 성장, ‘파이를 키워야 한다’는 슬로건은 공화당이 아닌 민주당에서 먼저 시작했다. 조세 지출을 통한 부의 촘촘한 재분배가 한국에서 어떻게 이뤄져야 하는지 시사점을 준다. 1만8000원.

○2030 카이스트 미래경고(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미래전략연구센터 지음·김영사)=향후 10년이 한국 경제의 골든타임이라고 분석하면서 “아마도 인류가 경험해보지 못한 질풍노도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경고음을 울린다. 1만6500원.

○ 반대의 놀라운 힘(샬런 네메스 지음·신솔잎 옮김·청림출판)=다수가 합의한 결정은 언제나 옳을까.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심리학과 교수인 저자는 반대하는 사람을 모두 문제아 취급하는 집단사고에 물음표를 던진다. 미국 존스타운 집단자살 사건부터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까지 다양한 사례가 어우러진다. 1만6000원.

○ 조선의 밀사 안용복(최영성 지음·문사철)=울릉도와 독도가 조선 땅임을 일본이 인정하게 만든 안용복의 도일(渡日)에 숨은 진실을 일본의 1차 사료를 분석해 보여준다. 사실은 안용복이 소론 정권의 비밀 명령을 받고 벌인 밀사 외교라는 것이다. 1만5000원.

○ 아무튼, 메모(정혜윤 지음·위고)=현직 라디오 PD가 쓴 메모에 대한 실용서쯤으로 생각하고 펼쳐보다 묵직한 현실을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풀어낸 글에 빠진다. 9900원.

○ 바짓바람 아빠들이 온다
(SBS스페셜 제작팀 지음·망고나무)=‘할아버지의 재력, 엄마의 정보력, 아빠의 무관심’이라는 말은 무색한 시대가 됐음을 알려준다. 아빠의 변신은 무죄다. 1만6500원.

○ 무엇이 인간을 만드는가(제롬 케이건 지음·김성훈 옮김·책세상)=가족은 왜 해체되고, 같은 경험이지만 사람마다 결과는 왜 다를까. 심리학자인 저자는 인간에 대한 사회과학적 접근법의 모순을 지적하고 인간을 완성하는 12가지 요소를 분석한다. 2만1000원.

○ 소년은 멈추지 않는다
(필립 후즈 지음·김충선 옮김·돌베개)=흑인 학생들로 구성된 인디애나폴리스의 크리스퍼스 애틱스 고등학교. 교사 레이 크로가 1950년 만든 이 학교 농구팀이 인종차별을 이겨내고 고교 농구 챔피언을 거머쥔 기적의 역사를 그려낸다.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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