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지속으로 인해 국립고궁박물관을 비롯해 덕수궁 중명전, 창경궁 대온실 등 주요 궁궐과 왕릉 실내 관람시설의 휴관이 추가로 연장된다.
문화재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달 25일부터 휴관 중인 문화재청 소관 실내 관람기관 및 시설의 휴관을 다음달 5일까지 연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시설의 휴관기간은 당초 오는 22일까지였지만 초·중·고교 등의 개학이 다음달 6일로 추가 연기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가 연장됨에 따라 휴관을 2주간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휴관 기관 및 시설은 ▲국립고궁박물관(서울) ▲덕수궁 중명전(서울) ▲창경궁 대온실(서울)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여주) ▲천연기념물센터(대전) ▲충무공이순신기념관(아산) ▲칠백의총(금산)·만인의총(남원) 기념관 ▲해양유물전시관(목포·태안) ▲국립무형유산원(전주) ▲조선왕릉 내 역사문화관 등이다.
다만 실내 관람시설이 아닌 야외 궁궐과 왕릉 등은 중단된 문화재 안내해설을 제외하고는 현행과 같이 정상 운영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범정부적인 대응지침 등에 따라 현황에 맞는 단계적인 조치들을 즉시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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