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띠 졸라맨 대한항공, 전 임원 급여 일부 반납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3월 25일 12시 41분


4월부터 상무급 이상, 유휴자산도 추가매각

대한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항공업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맸다.

우선 모든 임원들이 급여 일부를 반납한다. 4월부터 부사장급 이상은 월 급여의 50%, 전무급 40%, 상무급 30%를 경영상태가 정상화될 때까지 반납한다. 대한항공은 이와 별도로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자구노력도 진행한다. 기존에 발표한 송현동 부지 등 유휴자산 매각에 추가로 유휴자산을 매각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에 대처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 및 실무 태스크포스를 만드는 등 전사적 대응체제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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