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동남아시아사 外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28일 03시 00분


○ 동남아시아사(소병국 지음·책과함께)=동남아시아는 인도양과 태평양이 만나는 곳으로 동서 세계를 연결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왔다. 고대부터 20세기까지 이곳 11개국의 역사적 변천 과정을 ‘창의적인 수용과 융합’이라는 키워드로 정리했다. 3만8000원.

○ 커맨더 인 치트(릭 라일리 지음·김양희 옮김·생각의힘)=부제가 ‘골프, 사기꾼 트럼프의 적나라한 민낯을 드러내다’이다. 골프광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그동안 골프장 안팎에서 보인 행동 등에서 드러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그의 성격을 분석했다. 1만8000원.

○ 소박한 성소
(강건, 하순애 지음·열화당)=제주 신당의 역사를 사진과 함께 담았다. 제주 신당의 역사는 곧 마을의 역사다. 신당을 만든 건 사람들이지만 신당이 사람들의 삶을 품고 있다. 저자는 신당에서 거친 삶을 소중히 여기고 긍정하는 태도를 느낄 수 있다고 전한다. 3만5000원.

○ 내 마음은 내가 결정합니다(정정엽 지음·다산초당)=대중을 위한 정신건강 전문지를 만든 저자가 삶의 주도권을 잃어버린 이에게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다루는 법을 알려준다. 자기감(自己感)을 회복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고 용기 있게 선택하자고 제안한다. 1만5800원.

○ 학문에 관하여(왕원우 지음·이영섭 옮김·글항아리)=중국 선진(先秦) 시기부터 근대 초에 이르기까지 여러 학자들이 얘기한 공부 방법 중 신유학에 근간을 둔 핵심을 추려 뽑았다. 이들 학자에 대한 소개를 역자가 친절하게 부록으로 담았다. 2만2000원.

○ 벤 바레스: 어느 트랜스젠더 과학자의 자서전(벤 바레스 지음·조은영 옮김·해나무)=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을 한 유명 뇌신경학자가 췌장암으로 숨지기 전 투병하며 쓴 자서전. 성 정체성의 혼란 속에서 공부, 연구하다 트랜스젠더가 된 뒤 더욱 자각하게 된 성차별 문제 등이 잔잔하게 펼쳐진다. 1만5000원.

○ 한국의 국가건설 단계와 자유민주주의의 진로(한배호 지음·오름)=이승만 정부부터 현 정부까지 대한민국 역대 정부를 모두 경험한 구순의 원로 정치학자가 정치 참여와 민주화를 완성하고 정의로운 분배를 이뤄 대한민국의 근대국가 건설을 완수하자고 역설한다. 1만3000원.

○ 슬픔의 위로
(메건 더바인 지음·김난령 옮김·반니)=경력 20년 넘는 심리치료사인 저자가 배우자를 사고로 잃은 뒤 자신이 해온 상담이 얼마나 터무니없었는지 깨닫고 쓴 슬픔 위로법. 슬픔은 잘못된 것도, 치료해야 할 질병도 아닌 안고 갈 경험이라고 말한다. 1만6000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