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어셈블리 外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4일 03시 00분


○ 어셈블리(안토니오 네그리, 마이클 하트 지음·이승준 정유진 옮김·알렙)=마르크스주의 사상가 2명이 21세기 사회운동을 진단하고 새로운 민주 질서를 제안한다. 정치적으로 합심하는 힘(어셈블리)에 어떤 리더십이 필요한지 분석한다. 성공 사례로 경제투쟁과 정치투쟁이 결합된 ‘사회적 노조’를 제시한다. 2만8000원.

○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알베르토 사보이아 지음·이지연 옮김·인플루엔셜)=구글 최초의 엔지니어링 디렉터가 30년간 수많은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실패 사례를 분석했다. 성공을 위한 첫걸음은 ‘될 만한 아이디어를 설계하는 것’이다. 철저히 고객 중심의 데이터를 분석하라고 강조한다. 1만9800원.

○ 테크노 사피엔스(이재형 등 지음·중앙북스)=기술경영 전문가 17명이 10년 뒤 트렌드를 예측했다. 인공지능 성직자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전 과정이 투명해지는 음식, 비둘기에 센서를 부착해 대기질을 측정하는 기술 등 11개 분야로 나눠 정리했다. 1만8000원.

○ 수학의 쓸모(닉 폴슨, 제임스 스콧 지음·노태복 옮김·더퀘스트)=인간보다 똑똑한 기계가 등장한 시대에 수학이 쓸모가 있느냐고 묻는 이들에게 ‘그렇다’고 당당히 역설한다. 넷플릭스의 추천 엔진부터 로봇공학까지 인류의 삶을 바꾸는 수학의 원리가 소개된다. 2만2000원.

○ 우리는 달에 가기로 했다(리처드 와이즈먼 지음·박선령 옮김·리더스북)=‘스푸트니크 쇼크’로 휘청대던 미국이 인류 최초로 인간을 달로 보낸 아폴로 프로젝트를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 그 비결을 8가지로 압축했다. 베스트셀러 ‘괴짜심리학’ 저자의 신작. 1만6000원.

○ 이기적 유인원(니컬러스 머니 지음·김주희 옮김·한빛비즈)=인간의 성장지상주의에 바탕을 둔 탐욕이 지구 생물권을 파괴하고 인류 멸종을 자초한다고 경고한다. 인류는 ‘슬기로운 인간’인 호모사피엔스가 아니라 자기중심적인 ‘호모 나르키소스’라고 꼬집는다. 1만7000원.

○ 응급의학과 곽경훈입니다
(곽경훈 지음·원더박스)=‘낭만닥터 김사부’나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응급실이 현실보다는 이상에 좀 더 가깝다는 것쯤은 알고 있다. 저자 자신이 실제 겪었던 4년간의 대학병원 응급실 모습은 정말 ‘괴물의 배 속’ 같다. 하지만 재미있다. 1만4800원.

○ 고재균의 사람, 성우(고재균 지음·스토어하우스)=유튜브에서 가끔 해외 만화영화 더빙을 기막히게 해낸 성우를 칭송하며 팬들이 만든 영상을 본 적이 있다. ‘소리에 마음을 담는 사람’ 성우 100명에게 각자의 성우 인생을 묻고 들었다. 1만3000원.

한중일 정원에서 찾은 트렌드Ⅱ(박경자 지음·학연문화사)=세계화 흐름 속에서 우리 정원의 차별성을 찾기 힘들어진 시대다. 같은 문화권인 한국과 중국 일본의 대표적인 정원의 역사와 특징을 탐사하고 비교 연구해 3국 정원의 트렌드를 찾아봤다. 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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