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흑백판은 봉준호 감독과 홍경표 촬영감독이 한 장면, 한 장면씩 콘트라스트와 톤을 조절하는 작업을 거쳤다. 흑백의 아름다움과 영화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봉준호 감독은 “로테르담에서 ’기생충‘을 흑백으로 보니 화면에서 더 냄새가 나는 것 같다고 하더라. ’무슨 소리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 의미를 생각해 보기도 했다. 배우의 섬세한 연기 디테일이나 뉘앙스들을 훨씬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알록달록한 컬러들이 사라지니 배우들의 눈빛과 표정에 더 집중할 수 있다”며 관전 포인트를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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