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측, 휴대전화 해킹·협박범들 검거에 “수사 끝날 때까지 입장 無”

  • 뉴스1
  • 입력 2020년 4월 13일 16시 25분


뉴스1 DB © News1
뉴스1 DB © News1
배우 하정우의 휴대전화를 해킹하고 협박한 일당 중 일부가 검거된 가운데, 하정우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 측은 “수사가 끝날 때까지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하정우의 소속사 관계자는 13일 뉴스1에 “관련 수사가 끝날 때까지 밝힐 입장이 없다”라며 “수사가 끝날 때까지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이전에 하정우와 나눈 대화 및 전화통화 등에 근거했다며, 휴대폰 해킹 피해를 입은 하정우의 심경 등을 보도했다. 해당 기사에는 하정우와 예전 여자친구가 해외여행을 간 사진과 메시지를 빌미로 해킹범들이 하정우에게 금품을 요구했지만, 하정우는 이에 응하지 않고 경찰에 신고했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 매체에 따르면 하정우는 “나는 휴대전화 해킹 피해자”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내역을 전부 경찰에 넘겼다” “왜 협박 피해자가 범죄자 취급을 받는지 모르겠다” 등이라고 말했으며, 지난 2월 불거진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해서도 억울함을 드러냈다.

한편 최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3월12일 주진모와 하정우 등 유명 연예인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하고 협박한 박모씨(40) 김모씨(30)를 공갈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해 지난달 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외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공범 A씨에 대해서도 국제 공조를 통해 수사 중이다.

또한 하정우는 프로포폴 투약 혐의도 받고 있는데, 이에 대한 검찰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하정우 측은 프로포폴 투약 의혹이 불거진 당시 피부과 치료를 위해 원장 판단 하에 수면마취를 한 것이 전부라며 “병원 방문 일시를 예약하는 과정 그리고 치료 후 경과를 관찰하는 과정에서 원장과 주고받은 수 개월 간의 문자 내역과 원장의 요청으로 정보를 알려주는 과정이 확인되는 문자 내역이 남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