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한 ‘혼술족’ 위한 편의점 맥주·안주 궁합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4월 16일 15시 39분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사회 분위기 확산 속에 ‘혼술’문화 역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홀로 즐기는 술 한 잔에서 나아가 이제는 맥주와 어울리는 안주궁합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 집 근처 편의점은 이제 ‘혼술족’들의 필수 퇴근코스로 자리매김 하는 모습이다. 라거부터 생맥주, 흑맥주 등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고를 수 있고 다채로운 안주까지 한 번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편퇴족(편의점으로 퇴근하는 직장인)’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하고 있다.

비어케이는 16일 편의점을 자주 애용하는 국내 ‘혼술족’을 겨냥해 주력 제품과 어울리는 안주를 제안했다.

칭따오는 ‘칭따오 퓨어 드래프트(생)’와 어울리는 안주로 양념족발과 치킨을 꼽았다. 칭따오 퓨어 드래프트는 호프집 맥주 맛을 고스란히 유지한 것이 특징으로 열 대신 멤브레인필터를 활용해 효모를 걸러내는 비열처리방식으로 생산된다. 덕분에 갓 뽑아낸 홉의 풍미를 즐길 수 있고 거품이 부드럽다고 칭따오 측은 설명했다. 양념이 강한 안주가 생맥주 특유의 부드러움과 풍미를 높여준다고 전했다.
에딩거 브랜드는 다크 몰트로 만들어 고소하면서 적당한 산미가 어우러진 ‘에딩거 둔켈’이 팝콘이나 구운 오징어 등 영화관에서 즐기는 안주와 궁합이 좋다고 강조했다. 영화관 대신 집에서 영화를 즐기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조합이라는 설명이다. 캐러맬과 견과류, 갓 구운 빵의 풍미가 녹아 들어간 에딩거 둔켈이 다소 질리기 쉬운 팝콘의 뒷맛을 깔끔하게 잡아준다고 소개했다.

밥반찬을 안주로 삼기 적당한 맥주로는 라거 맥주 칭따오 브루어리에서 제조된 ‘라오샨(LAOSHAN)’을 제안했다. 라오샨지역 광천수와 호주 청정지역 보리맥아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으로 강한 탄산과 청량한 맛으로 편의점 간편식 등 반주 파트너로 어울린다고 전했다. 한 끼 식사로 적합한 200g 용량 편의점 간편식과 궁합이 좋다고 칭따오 측은 설명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