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는 올 1월 전남 광양시 광양읍에 위치한 행복마을 어린이 식당에서 장애인가정을 비롯해 한부모,조손·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을 위해 7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지난해 여수·광양항 총 물동량 3억1100만 t을 처리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2018년 3억300만 t에 비해 2.6%가 증가한 것으로, 국내 주요 항만 중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수출입 물동량은 2억3000만 t으로, 수출입 관문으로 입지를 굳히는 등 세계 10대 항만으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차민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제2석유화학부두 건설 등 신성장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기틀을 다져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남해안 발전을 이끄는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지역사회 봉사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공사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공사는 10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꽃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졸업식, 입학식 등이 취소되면서 매출이 급감한 화훼 농가의 판로를 터주기 위해 마련한 행사였다. 직원들은 사무실마다 1탁자 1화병을 비치하고 지인과 가족들에게 꽃을 선물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공사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열고 사랑 나눔 헌혈과 양식수산물 소비 촉진 및 지역 농산물 사주기 운동도 전개했다. 특히 지난달 광양매화축제가 취소돼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농가를 돕기 위해 매실진액 3000개와 장아찌 1150개를 구입했다. 구입한 일부 물품을 코로나19 방역작업을 하고 있는 대구지역 국군장병들에게 전달했다.
공사는 2011년 설립 이후 지역사회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50여 차례 봉사활동을 펼치고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이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 지난해 12월 5일 청사가 있는 월드마린센터 옆 기부텃밭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 쓰인 배추 1004포기는 공사 임직원들이 유휴 부지를 활용해 조성한 기부텃밭에서 4개월간 재배했다. 광양지역 노인 12명을 관리인으로 고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기도 했다.
임직원들은 인근 하포마을 노인들을 행사에 초청해 직접 담근 김치와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기부 물품으로 아나바다 장터를 열어 수익금을 연말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최연철 여수광양항만공사 경영본부장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지속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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